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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별리섬 - 인간미 넘치는 단편 영화

날쌘두리 2019. 4. 10. 20:08

장편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시간대가 애매해서 단편영화를 찾던 와중 찾았습니다. 근데 배우 변오한이 나오는데 새로 찍었나해서 보는데 30분 남짓 영화시간이 마음에 들어서 끝까지 보게 된 영화 <별리섬>입니다.

원래는 알바 찾아 드림클래스를 통해 돈이나 벌어야겠고, 남의 일에는 끼어들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별리섬에 오게 된 기탁(이하 배우 변요한). 이 곳에서 수학강사 정석(이하 배우 공승연)과 함께 이 섬의 아이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처음에 재밌는 드립이 나오는데 정석이 수학강사이고 수학의 정석의 드립을 몇 번 하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개성이 넘치는 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어떻게 수업을 할지 건들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수업이 시작했는데 결석하는 아이, 수업시간에 화장을 하는 아이 등등 처음에 애먹기 쉬운 상황입니다. 기탁은 과연 이 곳에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영화는 <웰컴 투 동막골>로 유명한 배종 감독의 단편영화입니다. 배우들도 감독을 보고 영화를 찍었다 할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웰컴 투 동막골 이후에 흥행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단편 영화를 통해 분위기 전환도 필요해서 이 작품을 찍은 듯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배우 변요한의 단편영화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데 지금도 스타가 됐음에도 단편영화의 애정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배우 박희순도 볼 수 있는데 작은 어촌마을의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볼 수 있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보는 내내 어촌 마을에 유입된 것 같았습니다.

다 보고나니 이 섬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올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연히 검색했지만 기회가 되시면 꼭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짧은 30분의 러닝타임이지만 그 시간동안 성장을 맛볼 수 있었고, 실제 있었던 실화바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크레딧때 선생님들의 인터뷰가 있어서 더욱더 실감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