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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련님을 읽고... 본문

[책] 도련님을 읽고...

날쌘두리 2019. 4. 9. 15:23

 
일본의 유명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지은 도련님은 일본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로 여행지를 고르던 와정 마쓰야마에 있어 알아보던 도중 이 책이 인기를 끌고, 드라마까지 인기를 끌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책은 나쓰메 소세키의 초기 작품으로 자전적인 내용이 많다고 하는데 간략한 줄거리를 말하면 지역에서 못말리는 문제아에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청년이 대학 졸업 후 시골 중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학생과 선생들 사이에 겪은 일들을 적은 이야기이다.하지만 주인공이 물리교사라서 수업내용의 디테일함은 보여주지는 않았다.

도련님은 순박한 시골과 도시의 관계를 반대로 표현하여 도련님은 강직한 성격을 지녔지만 반대로 시골에 있는 교장, 교감, 학생들은 교활하게 표현되어 있다. 도련님은 책과 드라마로 함께 나왔다고 위에서 설명했는데 드라마에서는 교장선생님이 방관자이고, 끝물호박과 마돈나는 사랑에 성공하고, 엔딩도 다르게 도련님이 학생들 앞에서 교감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도련님의 저자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인간의 탐욕적이고 속물적인 모습을 비판하고자 하였다. 자전적인 성장소설 답게 일본인의 특유의 풍자적인 기법으로 재치있게 표현하는 것이 특이합니다. 하지만 작가 자신도 홋카이도로 본적을 옮긴 것 또한 아이러니 하다.

자유를 구가하고 독립을 주장하며 자아를 내세우는 근대환경에서 인간관계 안에 숨어있는 고독, 희망을 그려내어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또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도시와 시골 관계를 역전시켜서 표현한 것이 신선하다.하지만 높은 지위를 가진 도련님이 평소에는 불만이 많지만 곁으로는 순응하는 모습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그를 통해 풍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따. 일본 소설을 좋아하면 누구든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